에레크테이온(또는 에레크테움) 신전은 아테네를 건국한 신화 속 영웅이자 왕인 에레크테우스의 이름을 딴 신전입니다. 호머의 서사시에서 에레크테우스는 헤파이스토스와 가이아의 아들로 당시 아크로폴리스의 아테나 신전에서 자랐어요.
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테네의 이름을 아테나 여신의 이름을 딴 에레크테우스는 그 전까지 "케크로피데스"(또는 세크로피데스)라고 불렸던 주민들의 이름을 "아테네인"으로 바꾼 사람이었습니다. 그 직후 그는 지혜의 여신에게 헌정된 신전을 세우고 아티카에 그녀의 숭배를 도입했으며, 연례 파나테네아 축제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.
아테네의 신화적 창시자인 에레크테우스는 고대의 예술가, 시인, 극작가에게 영감을 준 업적을 남긴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. 이 고대 영웅 왕은 북서쪽 모퉁이에 있는 에레크테온 신전의 기초 아래에 묻혔다고 믿어졌습니다.
그리스 신화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아테네가 될 도시의 후원을 받기 위해 경쟁했습니다. 제우스는 두 올림픽 신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두 신이 각각 아테네 시민에게 선물을 주고 최종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먼저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삼지창으로 내리치자 땅에서 물이 솟아났어요. 그러나 그 물은 짜여져 있었고 아테네 사람들은 이미 강과 바다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.
아테나는 이어서 땅에 씨앗을 심었고, 곧이어 영광스러운 올리브 나무가 땅에서 솟아났습니다. 사람들은 주저 없이 아테나의 제물로 그 나무의 목재와 열매를 선택했습니다. 올리브 나무는 아테나가 아테네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전해지는 바로 그 자리에 심어졌습니다.
